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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우물 안 여행

[국내] *** 2006년 08월 26-27 남해 투어 *** 2부 - 투어..ing.(2깡)

D-Day... 2 덕유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계속.. 남해로 남해로... 

좁은 도로를 굽이굽이 들어가는데... 
1부의 그 엽기적인 아가씨(화희? 맞나.?)~ 
간이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불안하다.... 

'어~~'

'쿵~~~;

침대에서 떨어지고 만것이다. 

나름대로 잡아 준다고 머리부분은 잡아 봤지만
이미 떨어 지고 있던 상황이라 머리를 보호 하는걸로 상황끝.

'아프겠다~~ ~ '

'푸훗~'

아프겠다는 걱정과 함께~ 웃긴상황을 어이할꼬~ ^^;

떨어진 충격이 컸는지... 아직 잠이 안깬것인지.. 
퉁~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괜찮을까? '

사실 처음엔 나이가 조금 있는줄 알았다..
다이빙 못할가봐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역시 젊음은 좋은것이여~ ^^; (다른 형님들껜 죄송~ 죄송~ )

드디어 목적지인 하야루비리조트에 도착했다.

역시 물색깔은 남해~~ 다..

도착하자마자 짐풀고, 입수 준비..

Fun다이빙, AOW실습나온분과 OW실습하는 두 부류로 나누어 다이빙을 시작했다.

난 OW 실습,
첫다이빙은 대지포 해변에서 제한수역(다이빙풀)에서 했던 그동안 배운 기술들을 복습하는
시간이었다.. 

슈트를 입고, 장비 셋팅하고 입수..... 

'허걱~ '

'호흡이 먼가 불편하다.? '

'바다라 그런가.?' 호흡만 조금 불편할뿐 다른건 이상이 없었기에~  강강사님의 손짓을 보고 있었다

호흡기 물빼기... 
그리 어려웠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쉽게 호흡기를 땠지만.... 
입안에 남아있는  이 짠맛.. 

'으~~~ 짜~~~~~~ ㅡㅡ;'

역쉬 바닷물은 짰다 ㅜㅜ;

마스크 물빼기... 
좀전의 호흡기 물빼기에서 짠맛을 본 만큼
코로 물이 들어오면 죽겠다 싶었다... 
물을 살짝 넣고.... 힘차게... 

'킁~~~~~~~~ '

다행이다. 요번엔 물이 조금두 안들어 왔다~ 

그렇게 첫번째 복습을 마치고, 두명씩 짝지어 유형~
처음보는 바다속은 신기했다. 

'티비에서만 보던 모습을 실제로 보다뉘~ '

'니모를 찾아서'의 그 조그만 물고기두 보구,
제일 많이 본녀석은... 해안가라 그런가. 역시 망둥어(일명:멍텅구리)
성게두 보이구... 

'오호~~ '

신기함두 잠시... 

'엇~ '

'앞에 가던 사람들이 사라졌다.? '

'어라~ '

주변을 왔다 갔다 해봐두 보이질 않는다.
그때 찾아온 쥐~ '으그~! ' 

버디였는 친구 녀석에게 '상승?', 'ok?' 

물위로 떠올랐는데... 여가 어디여.? 조금밖에 안움직인거 같은데... 
처음 입수한곳에서 10미터 이상 온거 같다~ 
다른 분들은 벌써 나가서 장비 탈착하고 있었다.

수면에서 열심히 수영해서 해변으로 나가는데.. 
물안에서는 언제 간지 모르게 빨랐는데.. 물위에서는.. 
좀처럼 속도가 나질 않았다. 
게다가 좀점에 쥐가 났떤 다리에 쥐부대가 내렷는지.... 물을 한번 지칠때 마다 
한번씩 쥐가 내린다.. 

어차피 뜬거 천천히 가자는 마음으로 누워서 슬슬 해변가에 도착.. ^^;

첫번째 바다 입수를 하고 나니 갈증이 많이 났다
나와서 물 1통(작은거 ^^;) 이상을 먹은듯.. ^^;

점심은 2차 다이빙하고 먹기로 하고 
2차 다이빙 하기전에 친구의 호흡기와 내껏 비교~
친구의 것이 호흡이 훨씬 쉬웠다 
강강사님에게 호흡기 교체이야기를 하고 교체후 입수..

요번엔 마스크 벗었다 쓰기와 BCD벗었다 입기..

마스크 벗었다 쓰기는 
처음 한번 해봐서일까~ 적응이 됐는지 두번째는 수월했다~ 

문제는 BCD...
벗긴 쉬웠는데... 입어지질 않는다 ㅡ.ㅜ
중심잃고 왔다갔다. 강강사님의 도움으로 몸을 돌려 겨우 겨우 입고...

두번째 유영~
아까 BCD 벗고 입을때 다리에 힘을 너무 줬었나
시작하자마자 쥐가 살짝살짝 내리기 시작한다. 
두번째 유영을 얼마 못하고 해변에 장비 내려놓고
고양이 불러서 쥐풀고,
아쉬운 마음에 스킨장비만 하고 수영을 하고 놀면서 
내 스스로를 칭찬하지 않을수 없었다.

'물을 무서워 하던 내가.. 약간의 장비를 입고 있긴하지만
이렇게 잘 놀구 있을수가... ㅎㅎㅎㅎㅎㅎㅎ '

그렇게 2차 다이빙까지 하고 올라오니.. 
콩섬에 갔던 최강사님이 돌멍게를 줏어 왔단다.
멍게를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자연산이고 싱싱할꺼란 생각에 
한입 넣었다

'오~~~~~~ 죽인다... '

동네에서 사먹을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이맛... 
아마도 이맛때문에 다음 투어를 위해 돈을 열심히 모을꺼 같다. ^^:

2차 다이빙이 끝난 후에 늦은 점심을 먹고,

갈치 낚시를 나갔다~ 



갈치 낚시의 손맛역시... 물속에 낚시 바늘만 넣으면 갈치 들이 덤비는듯 하다
그렇게 정신 없이 한 30분쯤 잡았나 양동이에 갈치가 한가득이다

아까부터 멀미 난다던 우리의 귀염둥이 엽기아가씨~ 
넣으면 무는 갈치때문에 멀미는 어디갔는지 신나서 갈치 잡느라 정신이 없다.
수원의 부자다이버 행뉨말씀대로  낚시바늘에서 갈치 빼내는게 중노동이다

그렇게 배 2척에 갈치 양동이 한가득 가져 와서 
한쪽에서는 비늘 제거하고, 한쪽에서는 내장 제거 하고 2차중노동이었던듯.

다듬은 갈치를 부천점 형님이 회떠주시고, 대방점의 회원님은 손까지 부상을 당하시며,
회만 3접시 이상 나온듯... ^^ (마지막에는 남아서 버렸습니다 ㅜㅜ)

갈치회에 소주 한잔 하며, 최강사님 강강사님의 투어 에피소드를 두런두런 이야기 하고,
숙소에서 조금 쉬다 나갔는데.. 강강사님이 프로포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며,
혼자 하려 했던 계획이 다른 회원님에게 이야기 해서 다들 같이 동참하는 계획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 드려요~ 약발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상당기간 갈듯 합니다. ^^;)
다른 분들도 이런 프로포즈 강추! ㅎㅎㅎㅎ 

이렇게 투어 1일차가 끝났습니다... ^^; 2부끝.. 

3부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