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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우물 안 여행

[국내] *** 2006년 08월 26-27 남해 투어 *** 3부 - 그날이 오면 + 아쉬움을 뒤로...(2깡)

D+1....

어제의 알콜파뤼를 뒤로 하고 아침 일찍 눈을 떠서...

산책겸.. 해안을 한바퀴 빙~ 돌구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는데.. 

'어라~ '

빗방울이 떨어 지기 시작한다... 
살짝 오는건 날두 더운데 잘됐다 싶어서
아침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 ㅜㅜ

식당 문이 떨어져 나가는줄 알았습니다... 

'콩섬 포인트로... 다이빙 나갔다 그랬는데.,.. ' 

안타까운 마음으로 숙소에서 쉬고 있는데. ... 

하늘이 나를 도우셨는지.. 비가 어느정도 그쳤을때쯤... 

"9시 50분에 다이빙 나갑니다... 준비하세요~ "

강강사님의 말씀한마디... ^^; 

'야호~~~~~~~~ '

(사실 프로포즈 못할까봐 조마조마 했거든여~~~ ^^;)

장비챙기고, 배로 콩섬 포인트에 떠있는 바지에 올라타
두명씩 버디를 정하고... (저는 당연히... 저의 반쪽이랑... ㅎㅎ)

한명씩 입수.... 나는 반지를 왼쪽 새끼손가락에 끼우고... 
그것을 가리려~ 외쪽만 장갑을 끼구 입수.... 

입수후 동그랗게 모여 사진도 찍고, 

드디어 프로포즈의 시간....... 

마음을 전할 내용의 A4용지는 강강사님의 도움으로 전달 받아
한장한장 넘기며, 나의 대한 메시지를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그녀의 손에 반지까지 끼워 줬다~~(반지가 어찌나 안빠지던지... ^^;) 
강강사님 열심히 사진찍어 주시고... 
함께 다이빙 하시는 분들 박수까지...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 (__) 꾸벅~)

//----------Point - 콩섬-----
    입수 시간 - 10:19
    최대 수심 - 8.8M
    수온 - 27도
    잠수 시간 - 25분
---------------------------//

입주전에 정해준 버디의 손을 잡고... 
최강사님이 이끄는 대로 유영하며 여기 저기 구경하는데... 

'우와~~~~~'

여기는 해변과는 또다른 모습니다.. 아니 더 멋진 모습들이 펼쳐져 있었다.. 
전날의 해변가 보다는 시야 확보가 더 잘되고,  
물고기나 해양생물들이 훨씬 더 많았다
그렇게 신기하게 구경을 하며 가고 있는데....

'엇~ '

최강사님이 안보인다... 

'허걱~ '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딸그락~ 딸그락~ ' 소리.. 
그소리를 찾아 조금 가니 누구의 오리발인지 저 앞에 보인다.... 
조금더 구경을 하다가 수면으로 상승...

오늘의 첫번째 다이빙을 마친것이다.. 

바지위에 웨이트를 올려놓고, (찰때는 몰랐는데... 벗어서 올려 놓으려니.. 엄청 무거웠다)
BCD벗어서 올리고, 올라왔는데.. .2번째 다이빙은 아쉽게도 다시 해변가란다. ㅡㅡ


//----Point - 대지포 해변--
    입수 시간 - 11:56
    최대 수심 - 8.8M
    수온 - 28도
    잠수 시간 - 55분
--------------------------------//


두번째 다이빙은 해변에 떠있는 바지에서 입수를 했다.
첫날에 연습하고 그래서 일까? 한번 해봤다는 자신감에서일까?
제일 수월했던 다이빙 이었다.

어제의 문어 맛때문에 나름 열심히 문어를 찾아 보았지만.. 
초짜의 눈에는 보이지두 않았다 ㅜㅜ

그렇게... 쿤타의 해양실습은 끝이 났다.... 
올라오면서 내머리속엔 다음 투어를 위해 열심히 돈 모을 궁리 뿐이었다... ^^;